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하루 휴식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타격 침묵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전에 결장하며 하루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13에서 0.110(100타수 11안타)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을 포함한 애틀랜타 타선은 필라델피아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의 구위에 꽁꽁 묶였다. 루사르도는 9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면서 삼진 12개를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4승(5패)을 수확한 동시에 빅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도 작성했다.
김하성도 루사르도의 빠른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5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3구에서도 한 차례 헛스윙을 기록하는 등 루사르도의 구위에 타이밍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볼과 파울을 섞어가며 7구까지 끌고 갔으나 마지막 공에 다시 방망이가 헛돌아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섰다. 김하성은 두 차례 파울로 공을 걷어내며 4구째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날 세 타석을 모두 범타로 마쳤다.
양 팀의 0-0 균형은 경기 막판에 깨졌다. 8회말 카일 슈워버가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4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이후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0-1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패배로 85승 59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는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81승 63패로 2위에 자리하며 애틀랜타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