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우크라 3자회담 재개되나⋯트럼프 특사 “실질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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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ㆍ젤렌스키 연쇄 회담 후 발표
“3자 회담 일정 조율 등 실질적 진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오른쪽)와 재러드 쿠슈너를 환영하고 있다. (키이우/UPI연합뉴스)

스티브 위트코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특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근 외교적 노력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으며, 여기에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추가 3자 회담 일정 조율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가진 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간 추가 3자 회담 일정을 잡기 위한 진전을 포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살상을 멈추고 지속 가능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5년째로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키이우로 이동해 6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8번째이며 쿠슈너와 동행한 것은 세 번째다.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에 미국이 중재하고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발발 4년이 넘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3자 회담은 올해 초 시작돼 2월까지 이어졌으나 영토 분할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로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했으며,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멈춘 상태였다.

러시아 측도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에 미국이 중재자로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단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시기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회담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사흘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키이우에서 열린 회담에는 미국 당국자들과 함께 영국·독일·프랑스의 국가안보보좌관들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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