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 모두 찬성…양측 후보에 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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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오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각각 추천한 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전원에게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7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제1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안건 3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전부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제1호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제2호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의 건, 제3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 등 3건이다.

국민연금은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을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후보 4인에게 각각 4분의 1씩 균등하게 나눠 행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형규 후보는 최 회장의 우호 주주로 분류되는 유미개발이 제안했고 서은숙 후보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했다. 이준봉·심혜섭 후보는 영풍, 와이피씨, 한국기업투자홀딩스 등 영풍·MBK 측이 주주 제안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국민연금은 양측 후보를 모두 지지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와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 모두 찬성표를 받게 됐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7월 말 고려아연 지분율을 기존 5.00%에서 5.48%로 늘리고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회의에는 이연임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해 관련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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