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홈플러스 7개점 철수…입점 점주들 “고객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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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매장 운영 전략에 따라 입점 매장 정리
“7월 계약 종료보다 연장 운영...추가 연장은 부담 가중”

▲7월 13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뉴시스)

CJ올리브영이 홈플러스에 남아 있는 직영 매장 7곳의 영업을 종료한다. 당초 7월 말까지 입점 매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었지만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상황을 고려해 두 달가량 운영을 연장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부터 계약이 끝난 홈플러스 입점 매장의 영업을 순차적으로 종료해왔다. 현재 남은 7곳도 6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에 입점한 올리브영 직영 매장은 모두 철수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이번 철수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점포 수를 늘리기보다 넓은 공간에 체험 요소를 강화한 대형·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에 따라 이전부터 추진해온 매장 효율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올리브영의 전국 매장 수는 지난해부터 소폭 감소하고 있다.

홈플러스 입점 매장 역시 지난해 말 영업 종료 방침을 정하고 홈플러스 측과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해왔다. 남은 7곳의 계약도 7월 말 종료됐지만 홈플러스의 사정을 고려해 영업 기간을 두 달가량 늘렸다.

다만 홈플러스가 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고 영업 정상화에 나선 상황에서 대형 브랜드의 이탈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입점 점주들은 올리브영 철수가 고객 유입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은 계약 종료 이후에도 추가로 영업해온 만큼 매장 운영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회생계획 인가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에 확정한 운영 계획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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