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수 땐 세계 에너지 위기”
해협 군사작전 지속 필요성 강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군의 공습은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미국과 이란의 교전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미국 측 책임자 역할을 맡아온 그는 현재 이란과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의 군사 조치로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철수하면 석유와 가스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전 세계가 비참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군사작전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도 언급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에 중국이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며 “중국에는 협력할 의사가 있다.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 분쟁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상선을 공격하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중국은 이란이나 일부 다른 국가보다 훨씬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