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5% 시험대…금리 안정 확인 뒤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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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지표 확인 이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코스피도 반등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봤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급등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 이어 2일 국내 증시도 코스피 3.99%, 코스닥 2.10%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8%까지 오르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연구원은 “10년물 금리는 이제 5%를 테스트할 전망”이라며 “5%를 넘겨 추가 상승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리 급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이 9일부터 가동될 예정인 데다, 9월 FOMC를 앞두고 발표될 고용·물가 지표가 금리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이유다.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8월 한국 반도체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216%로 2월 최고치를 넘어섰고, 9월에도 추석 연휴 전 밀어내기 효과로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가 강한 AI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가장 심각한 공급 병목으로 DRAM과 NAND를 지목한 점도 국내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미국 정부 개입, 경제지표 확인을 통한 금리 안정, 반도체 중심의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코스피도 재차 상승 동력을 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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