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우수기업 50곳 선정…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기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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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학생채용·기술이전 등 산학협력 실적 평가
선정 기업 2년간 금리 우대·정부 지원사업 가점 혜택

(교육부)

대학생 현장실습과 채용, 기술이전 등 대학과의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 50곳이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2026년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기업의 산학협력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2023년 35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매년 5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기아, HD현대중공업, 금호석유화학, LIG넥스원, 샘표식품, 세메스, 여기어때컴퍼니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별로 표준현장실습과 학생채용, 산학협력 교육과정, 산업체 과제 수행,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과 협력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등 대학과 공동으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개설하고 현장실습과 채용을 연계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동차 안전부품 제조기업 오토리브는 가천대 등과 표준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생산·품질·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화로 연결한 사례도 있다. 샘표식품은 대학의 기술을 이전받아 식품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기술로 연결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전국 대학·연구기관과 장비·공정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주요 대학 및 소재 관련 연구실과 차세대 친환경 합성고무와 고성능 화학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여신금리 우대와 각종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현장실습을 비롯해 산학협력 교육과정, 학생 채용, 산업체 과제 수행, 기술이전, 공용장비 활용, 산학협력 장학금·발전기금 기부 등 7개 분야의 활동 실적에 따라 대학과 기업에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올해부터 제도 운영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연구재단으로 변경됐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대학과 기업의 협력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과 대학 등이 더욱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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