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당사자로서 전작권 환수로 책임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위해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체제를 협력과 번영의 기반이 될 평화 체제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북한과 미국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주평통 의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평화 체제 구축과 자주국방을 위한 전시전작권(전작권) 환수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 막중한 과제의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미주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자문위원들이 거주하는 국가의 전문가와 의회, 시민들과 소통하고 제22기 민주평통 핵심 사업 ‘100만 세계시민 인터뷰’에도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주역이자 당사자는 우리”라며 “대한민국은 세계가 먼저 손 내미는 대체 불가 파트너가 됐다. 우리가 걸으면 그곳이 길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분단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역사의 큰 눈으로 바라보면 찰나의 짧은 순간만 헤어진 것“이라며 “우리 노력으로 다음 세대는 통일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아가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123년 전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와 멕시코 등으로 향했던 한인 이민사를 언급하며 미주 동포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근현대사와 미주지역 동포의 역사에서 인천은 각별한 곳”이라며 선대 동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한 만큼 국가가 동포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현장에는 민주평통 관계자와 북미·중미·남미 등 24개국의 자문위원 780여명이 참석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평화공존 정책 대화는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