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세 타석 모두 안타⋯타율 0.08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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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시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모처럼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전 0.081이었던 시즌 타율은 0.112(89타수 10안타)까지 뛰었다.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53일 만이다.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가 나왔다. 김하성은 3회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로 출루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5마일(약 170㎞)로 측정됐다.

5회에는 어빈의 스위퍼를 공략해 두 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이번 타구 역시 시속 104마일(약 167㎞)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방망이를 멈추지 않았다. 워싱턴 불펜 클레이턴 비터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 세 타석을 모두 출루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구는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09마일(약 175㎞)이었다.

최근 타격 부진을 겪던 김하성은 조금씩 반등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84일 만의 안타를 끝내기 적시타로 장식하며 애틀랜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김하성이 불평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노력과 인내를 높이 평가했다.

이후 김하성은 다저스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했지만, 다시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081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2회말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땅볼이 2루 쪽으로 향하자 김하성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5-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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