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일본 벤처캐피탈 UMI 벤처스와 손잡고 한일 양국의 첨단기술(딥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 조성에 나섰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전문 벤처캐피탈 'UMI 벤처스(UMI Ventures)'와 한일 딥테크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크로스보더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투자증권과 UMI 벤처스 간의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로보틱스, 우주항공, 방산 등 딥테크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의 유망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기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장호식 신한투자증권 CIB1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신한투자증권이 UMI 벤처스와 손잡고 한국과 일본의 딥테크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계기"라며 "장기적으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까지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쇼스케 키바 UMI 벤처스 대표는 "신한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자본과 네트워크를 일본 생태계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한일 양국 딥테크 산업과 투자자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8월 도쿄에서 '한일 딥테크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했던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오는 10월에는 국내에서 일본의 딥테크 시장과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해 양국 간 공동 투자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