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프잭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5% 안팎으로 상승해 5주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6달러(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4.16달러(4.6%) 상승한 배럴당 94.65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7월 23일 이후, 브렌트유의 경우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미국이 이란을 이틀 만에 다시 공습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정오 미군이 이란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을 공격하려 하고, 역내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도 반격을 예고했다.
이에 지난 주말 양측의 무력 공방이 더 광범위한 적대행위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수로로, 이란은 사실상 이곳의 선박 통항을 차단하고 있다.
중동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정유시설의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유 가격도 급등했다.
미국 경유 선물은 최근 10주 동안 51% 치솟은 데 이어 이날은 5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