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네덜란드·나이지리아 단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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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국서 132건 접수…지난해보다 35건 증가
다언어·모어 활용한 교육으로 소외계층 문해 지원
올해부터 수상 단체별 상금 3만 미국 달러로 인상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비블로레드(BibloRed)’, 네덜란드의 ‘문화 간 다언어 교육을 위한 루투 재단(Rutu Foundation for Intercultural Multiligual Education)’, 나이지리아의 ‘와에르 워터스 자선 재단(Waer Waters Charity Foundation)’이 올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8일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산후안차물라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문체부)

콜롬비아와 네덜란드, 나이지리아에서 문해 교육을 펼쳐온 세 단체가 ‘2026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 올해 공모에는 72개국에서 132건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35건 늘었다. 수상 단체들은 다언어와 모어, 토착어를 활용한 교육으로 소외계층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비블로레드(BibloRed)’, 네덜란드의 ‘문화 간 다언어 교육을 위한 루투 재단(Rutu Foundation for Intercultural Multiligual Education)’, 나이지리아의 ‘와에르 워터스 자선 재단(Waer Waters Charity Foundation)’이 올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8일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산후안차물라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1989년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알리고 세계 문해 사업과 문맹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각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상금은 2만 미국 달러에서 3만 미국 달러로 올랐다.

‘비블로레드’는 보고타 공공도서관 연계망을 활용한 ‘에스쿠엘라스 레오(Escuelas LEO)’를 통해 소외계층의 다언어 문해교육과 모어 보존을 지원했다. ‘루투 재단’은 ‘언어친화적 학교(Language Friendly School)’를 운영해 학생들의 여러 모어를 학습자원으로 활용하는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와에르 워터스 자선 재단’은 ‘기초 문해력 가속화 프로젝트(Project PAL)’를 운영했다. 태양광 기반 문해 허브(Literacy Hubs)를 마련하고 이그보어와 이자우어 등 토착어를 활용한 수준별 교육으로 소외 아동의 기초 문해력 향상과 정규 교육 복귀를 지원했다.

명수현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이 담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 전 세계 문해력 증진에 기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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