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거점으로 '서울형 야간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일 시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야간경제'는 단순한 영업시간 연장을 탈피해 야간 문화·여가 콘텐츠를 통해 모인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 소비로 잇는 종합 도시전략이다. 실제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DDP 문화행사 기간 동대문 전체 상권 매출이 평균 10.8% 증가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가을 시즌의 주제는 ‘K-Original Light’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백남준, 유영국의 작품과 옛 시조집 등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DDP 222m 외벽을 장식한다. 올해는 축제 최초로 미디어아트와 실시간 라이브 공연이 결합해 아티스트의 음악에 따라 빛과 영상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관람객이 동대문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외에는 'K-푸드존'이 조성되며 신당동·장충동 등 동대문 일대 140여 곳의 로컬 명소를 엮은 ‘DDP×동대문 슈퍼패스’를 통해 큐레이션 코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인근 상권인 장충남소영길 골목형상점가, 신당미래유산 먹거리 골목형상점가, 동화동 골목형상점가, 신당오길 골목형상점가의 슈퍼패스 희망참여 점포도 모집해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
축제 이후에도 시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상설화하는 ‘DDP 365 라이트’를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여 DDP를 365일 즐길 수 있는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방문객 체류 시간과 주변 상권 매출 변화 등 객관적 데이터를 분석해 야간경제 활성화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를 비롯한 야간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저녁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그 활력이 주변 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