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09포인트(0.70%) 내린 5만3185.9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5.62포인트(0.33%) 하락한 7686.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1.53포인트(0.12%) 떨어진 2만6370.89에 마감했다.
엔비디아(1.48%)ㆍ브로드컴(0.42%)ㆍ마이크론(2.77%)ㆍAMD(1.10%) 등의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7% 상승했다.
미군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하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한 달가량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 간 직접적인 군사 교전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및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이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6달러(2.83%) 오른 배럴당 85.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39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90.49달러로 집계됐다.
이렇게 유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CME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을 65%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전일보다 4bp(1bp=0.01%포인트) 오른 4.76%를 기록했다. 작년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채권값이 떨어졌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소재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사장은 로이터에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들었고, 이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여기에 중동에서 계속되는 적대 행위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절(9월 7일)을 앞둔 주에는 사무실을 비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며 “오늘 출근하면서 주식을 사기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한 달가량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 간 직접적인 군사 교전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및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6달러(2.83%) 급등한 배럴당 85.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39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90.49달러로 집계됐다.
미군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하자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이란 제재의 목표는 협상을 위해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싶어 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재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해협은 2월 말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던 곳이다. 그러나 협상 진전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선박 운항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원자재 운반선은 하루 5척으로 감소했다.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걸프 지역의 일부 원유가 계속 해협을 통과하면서 유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지만,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미·이란 간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상당한 수준의 단기 공급 위험 프리미엄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국제금값이 하락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한 데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8.4달러(1.1%) 하락한 온스당 44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도 0.5% 하락한 온스당 온스당 4431.3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금값 약세의 핵심 배경은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워시 의장의 발언 전 약 36%에서 이후 약 64%로 뛰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도 금리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이란 섬을 공습하고 이란이 이에 대응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양국 간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대니얼 파빌로니스 스톤X 선임 시장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요인은 에너지 가격과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금리 및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이라며 “미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는 점이 금 가격을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일 오전 8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5% 상승한 7만842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09% 하락한 2464.86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0.54% 떨어진 1.37달러로, 솔라나는 0.63% 내린 103.02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