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 바타르 바자르 마을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후 군인들이 군 부대에서 구조된 주민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네팔 당국의 현장 통제로 수색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1일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네팔 홍수 피해와 정부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외통위 위원장은 외교부 보고를 받고 "2차 산사태 우려가 있어 네팔 정부가 현장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네팔 자체 수색이 중심이고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 수색 활동은 현재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중국과 인도가 현장 일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터널에 한정돼 있다"며 "관계국 수색은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용 자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음에도 가동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수색에 필요한 장비·인력·예산 등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네팔이 타국의 지원에 신중한 이유와 관련해 "2015년 네팔에서 대지진이 났을 때 여러 국가가 지원하면서 현장에서 많은 혼선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번에는 산악지역과 터널 수색 관련 전문성이 있는 중국과 인도의 지원을 우선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중이든 육상이든 수색 활동을 하려면 네팔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이 네팔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