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후가 '피의 게임X'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우승 상금 1억원 전액을 모교 카이스트에 기부한다.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피의 게임X' 우승자 강지후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파이널 매치에서 강지후는 1라운드 '피라미드 넘버'를 선택해 현성주를 꺾었다. 이어 허성범을 제압하고 올라온 윤비와 '카드 체스'로 맞붙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피의 게임X'의 막내 플레이어로 출발해 우승까지 거머쥔 강지후는 "사실 처음부터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굉장히 컸다. 두 번째 서바이벌 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꼭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우승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막상 우승하고 나니 제가 잘해서 해냈다는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가장 큰 도움을 준 플레이어로는 챌린저 팀의 김경훈과 김유현을 꼽았다. 그는 "돌이켜보면 두 분이 제 정신적인 지주였다. 한 분은 계속 앞으로 밀어주시고, 한 분은 선을 넘지 않도록 잡아주셨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좋은 균형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은 챌린저 팀이 전멸했을 때였다. 강지후는 "그 순간에는 정말 제 '피의 게임X'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우승은커녕 더 이상 게임을 할 기회 자체가 없어진 거니까"라며 돌아봤다.
이어 리바이벌 매치로 생존한 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한 번 모든 걸 잃어봤으니, 다시 얻은 기회에서는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로는 훨씬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이널 매치에서는 윤비의 블러핑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강지후는 윤비가 야생에서 획득한 아이템이 있다고 주장해 결승전 내내 신경이 쓰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심리전을 걸고 계셨던 거다. 나중에 진실을 알고 나서 정말 '윤비 형답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가장 견제한 참가자로는 시즌1 우승자 이태균을 지목했다. 강지후는 "뇌지컬&피지컬은 물론 어떤 종류의 게임이 나와도 평균 이상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심리전까지 강해 빈틈이 없는 플레이어였다고 평가했다.
곽범의 직관적인 경기 방식에도 감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곽범이 '살인마 게임'에서 충분한 정보 없이 박지민을 마피아로 지목해 적중한 장면을 언급하며 "'저런 방식으로도 정답에 도달할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지후는 우승 상금 1억원 전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첫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대학전쟁'부터 '피의 게임X'까지 카이스트를 계기로 출연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강지후는 "제가 받은 것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어서 우승 상금 1억원 전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에게도 굉장히 큰 돈이고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돈이 앞으로 카이스트에서 공부할 누군가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향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피의 게임X'에서 얻은 '우승'이라는 결과도 평생 기억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험,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까지 오래 기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피의 게임X'는 공개 이후 8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차트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는 총 여섯 차례 종합 1위에 오르며 시리즈 최고 화제성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