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10년 장기연애 연기 소감⋯"안은진과 놀랍도록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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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 (사진제공= KBS, 유니켐)

배우 서강준이 '너 말고 다른 연애'를 통해 안은진과 10년 차 장기 연애 커플의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다.

31일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측은 다음 달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강준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에 접어든 익숙한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현실 공감 멜로 드라마다. 서강준은 10년 동안 연인 이미도(안은진 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꿔온 남궁호 역을 맡았다.

서강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현실성을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남궁호라는 인물이 눈에 들어왔다"며 남궁호를 "섬세하고 다정하지만 단단한 내면에서 나오는 냉정함이 있고,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적정한 선은 넘지 않는 모습이 잘 설계된 '캐릭터'라기보다 어딘가에 실제로 살고 있을 법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드라마가 판타지를 경험하게 하거나 결핍을 채워주지만, '너 말고 다른 연애'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며 "사랑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를 통해 삶과 성장을 그린 우리들의 이야기라 더 푹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남궁호가 추구하는 사랑의 핵심은 '희생'이다. 서강준은 "회사를 다니는 것도, 돈을 모으는 것도, 현실의 부조리를 어느 정도 감내하는 것도 모두 이미도와의 미래를 위해서다.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 만큼 희생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연기할 때는 인물의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강준은 "표현을 크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말보다 눈빛 안에 남궁호의 깊은 생각과 고민이 담기길 바랐고, 대본에 적혀 있지 않은 정서와 삶까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10년 차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안은진에 대해서는 "'척하면 척'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어 "익숙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차리는 오래된 연인만의 편안함을 그대로 표현해 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감정의 깊이가 필요한 장면에서도 해석이 놀랄 만큼 잘 맞았고, 함께 연기할 때마다 든든했고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강준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장기 연애에서 비롯되는 복합적인 감정을 꼽았다. 그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질투, 권태, 애증, 이해, 희생 같은 감정들을 통해 모든 캐릭터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익숙함과 권태 속에서 마주할 법한 흔들림,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는 장기연애 커플의 깊은 역사가 마음을 울리고 응원하게 할 것"이라며 "올 가을 이 땅을 밟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보시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다음 달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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