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서 중국산 배추 검사 현장 점검

중국 '포름알데히드 배추' 사건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가 유통 과정 전수 조사에 나섰다.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현장까지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해 시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나선다.
31일 오세훈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중국산 배추와 김치 검사 현장을 살피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 목적으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 조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문제가 된 중국산 결구배추(통배추)는 가락시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일부 반입된 중국산 쌈배추(알배기배추)는 총 1191톤이다. 중국산 포장 배추김치는 8월 전국 65개 수입업체를 통해 5094톤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 현장에서 오 시장은 "먹거리 안전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안일함이 있을 수 없다"며 "도매시장에 들어오는 배추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제품,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 시민의 실제 소비현장까지 세심히 살피고, 문제가 확인되는 즉시 엄정하게 조치해 시민들이 먹거리 불안 없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4대 안전관리 대책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개소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산 배추·김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 우려 제품이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확인되면 관계기관 통보부터 행정처분·수사까지 즉시 연계한다.
아울러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류 제조·가공업소 10개소는 전수 점검하고, 반찬가게 490개소, 일반음식점 약 6400개소, 전통시장 등 배추 취급 판매업소 2600개소에서 원산지 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 밖에 온라인 유통제품 8건과 오프라인 유통제품 4건 등 총 12건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매월 정기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