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12월까지 무안 군공항 준공 목표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전남 무안이 확정되면서 이전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2회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의결했다. 국방부는 제도적 타당성과 사회적 합의성이라는 이전 후보지 선정 기준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공군 작전성과 관련 법령상 인허가가 필요한 사항을 검토한 결과, 무안군 망운면 일대는 현 단계에서 '불가' 항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인 무안군수의 ‘조건부 동의’를 통해 기준 요건도 충족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무안군 지역 발전과 주민 지원을 위한 ‘1조 원+α’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당사자인 6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에서 합의한 1조원 규모 지원에 더해 국가 차원의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사업 지원위원회가 지원사업 내용과 규모를 논의하게 된다.
정부는 향후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안을 수립해 주민투표를 하고, 무안군수의 유치 신청 절차를 거쳐 이전 부지로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오는 2032년 12월까지 무안 군공항을 준공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무안군 망운면 일대는 앞서 4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 지원 보장,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등 ‘3대 선결 조건’ 이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확정 절차가 지연됐다.
그러나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지정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면서 교착 상태가 해소되기 시작했다.
군 당국은 무안 이전에 앞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에 주둔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공군 예천·서산·중원기지로 분산해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