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80억대 횡령 의혹’ 김포FC에 지원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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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에서 80억원대 공금 횡령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현장 지원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김포FC 사무국에 3명 규모의 지원팀을 파견해 구단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김포시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포FC에서 금융계좌 출납 업무를 맡은 직원의 대규모 횡령 정황이 드러나자 김포시는 구단 정상화를 위해 연맹에 업무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팀은 안치준 연맹 리그운영본부장을 팀장으로 염성준 변호사 겸 법무팀장, 안정혁 회계사 겸 클럽라이선싱팀 프로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부터 김포FC 사무국에 상주하며 선수단 운영과 회계ㆍ행정 등 구단 업무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허점이 드러난 회계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선수단 계약 과정이 관련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이번 횡령 사건이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 준수 여부와 자격 유지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 후속 대응을 지원한다.

김포FC 횡령 사건은 지난달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초 58억원 이상의 공금이 빠져나간 정황이 확인됐지만 이후 김포시 특별감사 과정에서 추가 의심액이 발견되면서 횡령 의심 규모는 80억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출납 담당 직원은 2023년부터 공금을 금융기관 단기 예금에 예치한 것처럼 허위 보고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맹은 “이번 지원팀 파견을 통해 김포FC가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고 사무국 업무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김포FC 팬을 비롯한 김포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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