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3사, 9월 단독작 경쟁…콘서트·명작·애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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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할리우드 신작과 홍콩 영화·애니메이션에 무게
롯데시네마, 세로형 숏드라마와 음악 다큐로 차별화 시도
CGV, 아이유 공연 실황과 일본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편성

▲메가박스 9월 단독 라인업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CGV가 9월 단독 콘텐츠 경쟁에 나선다. 메가박스는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과 홍콩 영화, 애니메이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롯데시네마는 세로형 숏드라마와 음악 다큐멘터리로 관람 방식과 소재의 변화를 꾀한다. CGV는 아이유 공연 실황과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팬층 공략에 나선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멀티플렉스 3사 모두 일반 극영화에 공연 실황과 애니메이션을 더했다. 메가박스는 장르의 폭을 넓혔고, 롯데시네마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포함했다. CGV는 가수와 애니메이션 팬을 겨냥한 작품에 힘을 실었다.

메가박스의 ‘메가 온리(MEGA ONLY)’는 할리우드 신작이 중심을 잡는다. 9월 2일 개봉하는 ‘인 더 그레이’는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한 케이퍼 무비다. 헨리 카빌과 제이크 질렌할, 에이사 곤잘레스, 로자먼드 파이크가 출연한다. 회색 지대에서 10억 달러를 회수하려는 인물들의 작전을 다룬다.

같은 날에는 ‘케이티 페리: 라이프타임스 투어 - 라이브 인 파리’가 관객을 찾는다. 케이티 페리의 2025년 파리 아코르 아레나 공연을 담은 작품이다. 촬영에는 60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돌비 애트모스와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적용해 공연 현장의 감각을 살렸다.

메가박스는 재개봉작과 팬 대상 콘텐츠도 마련했다. 9월 9일에는 장국영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아비정전’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상영한다. 16일에는 첫 번째 극장판과 두 번째 극장판을 묶은 ‘디지몬 어드벤처 :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을 국내 최초 더블 에디션으로 공개한다.

홍대점은 스포츠 애니메이션에 집중한다. 9월 7일부터 ‘겁쟁이 페달: 리라이드’, ‘겁쟁이 페달: 리로드’, ‘겁쟁이 페달: 더 무비’, ‘겁쟁이 페달: 스페어바이크’, ‘겁쟁이 페달 리:제너레이션’, ‘극장판 츠루네: 시작의 한 발’을 상영한다. 자전거 로드레이스와 궁도를 소재로 삼은 6편이다.

▲롯데시네마 9월 단독 라인업

롯데시네마의 ‘롯시픽’은 형식과 관람 방식에서 변화를 택했다. 9월 9일 개봉하는 ‘아버지의 집밥’은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연출작이다. 세로형 프레임을 유지한 채 극장에 거는 첫 숏드라마다. 정진영과 이정은, 변요한이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연기한다.

음악 콘텐츠도 같은 날 합류한다.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는 ‘Oasis Live '25 Tour’의 공연과 리허설, 백스테이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갤러거 형제의 공동 인터뷰도 포함됐다. 해체 후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오아시스의 여정을 스크린에서 보여준다.

롯데시네마는 세대별 관객을 고려한 재개봉작과 어린이 영화도 편성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을 차지한 ‘코다’는 개봉 5주년을 맞아 9월 16일 다시 상영된다. 23일에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 두근두근 대자연 어드벤처’가 개봉한다. 옥토넛과 옥토요원들이 여러 대륙의 자연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CGV는 공연 실황과 일본 애니메이션에 편성의 무게를 뒀다. ‘WANNA ONE GO in LA(워너원고 인 엘에이)’는 9월 1일과 8일 오후 6시에 상영한다. 2일에는 ‘핵소 고지’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을 선보인다.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함께 배치한 구성이다.

9월 9일에는 ‘딥 워터’, ‘이누야샤 극장판: 시대를 초월한 마음’,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관객을 찾는다. 16일에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상영한다. 아이유 공연 실황 두 편을 일주일 간격으로 배치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곁들여 선명한 팬 중심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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