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지정 항로 운용에 최종 합의
항구 봉쇄ㆍ대이란 제재 해제 요구

▲오만 무산담에서 24일(현지시간) 보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무산담(오만)/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항행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고고위 관계자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과의 협의 중재자로부터 호르무즈해협 재개에 필요한 조건을 제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조건 목록 작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건에는 지역 내 전투 종결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레바논의 친이란계 TV 방송국 알마나르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항로에 대해 이란이 오만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항로 일부는 오만 영해를, 나머지는 이란 영해를 지나도록 설계됐다. 미국이 이란 측 조건을 수용하면 선박들이 지정된 중앙 항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이란과 오만의 협상과 관련해 “해협의 관리권과 수익 분배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란 고위관계자 측은 그 후에도 합의의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보상금 지급, 제재 해제에 응하지 않으면 해협 재개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