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의 플랜트 사업 매출이 올해 상반기 50% 넘게 늘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사업 확대에 맞춰 관련 전문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27일 동부건설의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상반기 플랜트 부문 매출은 15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3억원보다 54.5% 증가했다. 토목과 건축 등 주요 공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연간 플랜트 매출 1967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78%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플랜트 매출은 약 707억원, 2분기는 약 8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1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동부건설은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공장 증설공사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상생협력시설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의 성장세는 전체 매출 확대에도 더해졌다. 동부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사업 확대에 대응해 플랜트 전문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공과 공무, 견적, 설계, 사업 등 플랜트 관련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프로젝트 수행과 신규 수주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플랜트 사업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지원시설을 비롯해 첨단소재·부품, 물류·생산시설 등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는 최근 확대해 온 산업시설 사업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문인력과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플랜트 사업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