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HLB셀 인수…세포치료 사업 국내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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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및 바이오 기업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을 인수해 세포치료 사업의 국내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역량과 HLB셀의 세포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LB이노베이션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셀 지분 99.3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세포치료 사업의 국내 실행 역량을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사업개발 역량을 국내 연구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HLB셀은 인체 및 동물 유래 일차세포의 분리·배양·동결보존과 품질평가부터 사람 정상세포 배양 기반의 세포외기질 생산까지 세포 관련 기술과 연구 역량을 축적한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세포 기반 바이오인공 간의 연구개발과 임상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세포치료 사업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CAR-T 치료제 원천기술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임상, 사업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HLB셀은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베리스모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HLB셀의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후속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베리스모와 국내 연구개발 거점인 HLB셀을 연결하는 세포치료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계열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재배치해 온 HLB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을 통한 신약개발 역량 통합, HLB제약의 신화어드밴스 인수를 통한 의약품 유통 역량 강화에 이어 세포치료 분야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및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인수는 그룹 내 바이오 자산과 전문 역량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재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베리스모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2009년부터 축적된 HLB셀의 연구 기반을 결합해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고 한국과 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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