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압박 속 달러 실수요 매수세⋯"전일 대비 소폭 상승할 것"[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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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80~1392원 전망

▲원·달러 환율이 약 11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내려서며 1300원대로 복귀한 1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원 내린 1397.7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7일 원·달러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 속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월말 네고 물량과 매파적 금통위 경계감에 따라 환율 상단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80~139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PCE 물가에 이어 내수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며 "이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전반에도 약세를 유발하며 원화도 동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환율 레벨이 낮아진 구간에선 수입업체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인식되고 최근 거주자들이 해외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환전 수요를 자극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와 한은 긴축 기조 유지애 따른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추가 하락 압박이 계속되고 있고 월말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며 달러 매도 물량이 확산될 공산이 크다"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여기에 오늘 예정된 금통위도 주목할 만한 변수"라며 "한국의 견조한 성장세와 물가 흐름을 고려하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결정 자체보다 함께 발표될 수정경제전망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그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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