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18년째 유학생 장학금 지원⋯누적액 116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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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2008년 우정재단 사재 출연
32개국 출신 98명에게 장학금 지급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 2학기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 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대한노인회ㆍ유엔한국협회ㆍ부영그룹 회장)이 26일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총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에서 '2026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한 필리핀 대사와 주한 라오스 대사 등 32개국 대사들과 외교 관계자,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증을 전달하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급하는 이번 장학금이 여러분의 뜻과 도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낯선 환경 속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학생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장학생은 “한국에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고 중간에 현실적인 문제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며 “그러다 석사 1학년 2학기부터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학금은 단순한 등록금 지원을 넘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장학금을 받은 뒤 학업에 집중하며 두 차례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도 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제가 연구하는 기술이 대한민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2008년 사재로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금까지 46개국, 2945명 유학생에게 11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지원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확대하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에 버스 2100대를 지원하고 25개국에 학교 600곳과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 피아노 7만여 개를 기부하며 국제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부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 130여 곳이 넘는 학교에 대학교를 기증했으며 2025년에는 카이스트에 기숙사 리모델링비 2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의 능주중·고등학교와 서울 덕원여중·고등학교, 덕원예술고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지방대학 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창신대학교에 지원한 누적 장학금은 8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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