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이어 마늘 추가…국산 종자 시험재배 확대

오뚜기가 국산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을 2030년까지 4만t(톤) 규모로 확대한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국산 원료 사용을 늘려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뚜기는 올해 쌀과 양파, 양배추 등 농산물 10종의 계약재배 물량을 약 1만7000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계약재배 물량은 약 1만5000t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올해는 여기서 10.7% 더 확대하고 지난해 양배추에 이어 마늘을 신규 품목으로 추가한다.
오뚜기는 2022년부터 관계사와 함께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 사용과 계약재배, 국산 종자 확대가 핵심이다. 최근에는 기존 네 가지 추진 방향인 협력, 재배 안정성, 생산성 향상, 가격 경쟁력에 지속 가능성을 추가한 ‘4P+S’ 비전도 마련했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청귤과 국산 사과 등 농산물을 사용한 신제품 10종을 출시해 연간 약 127t의 원물을 사용했다. 올해 1분기에는 국산 딸기로 만든 딸기버터잼과 국산 생강을 사용한 허니진저비니거, 제주산 감자·당근을 넣은 제주담음 흑돼지스프카레를 선보였다. 단호박과 마늘 등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국산 종자의 산지 적합성과 가공성 평가도 진행한다. 2024년 양파에 이어 지난해 대파 국산 종자의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산 농산물 사용과 계약재배를 확대해 농가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