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5’ 셀틱 대역전패⋯양현준 첫 도움에도 UCL 본선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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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현준. (로이터연합뉴스)

양현준(셀틱)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지만, 셀틱(스코틀랜드)은 LASK(오스트리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페이센 아레나에서 열린 LASK와의 2026-2027시즌 UCL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5로 패했다.

홈에서 치른 1차전을 3-0으로 잡았던 셀틱은 1ㆍ2차전 합산 스코어 4-5로 역전을 허용하며 UCL 본선 진출권을 내줬다. 셀틱은 한 단계 아래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유럽대항전을 이어간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를 끌어당겼고, 문전으로 낮은 컷백을 연결했다. 칼럼 맥그리거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셀틱은 이 골로 합산 스코어를 4-0까지 벌리며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이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LASK의 추격은 전반 32분 시작됐다. 모세스 우소르가 셀틱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나온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LASK는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더욱 높였다.

후반 3분 로베르트 류비치치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3분에는 새뮤얼 아데니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불과 10분 사이 두 골을 허용한 셀틱은 합산 스코어 4-3까지 쫓기며 수세에 몰렸다.

셀틱은 교체 카드를 잇달아 꺼내 흐름을 바꾸려 했다. 양현준도 후반 18분 세바스티안 토우넥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수비 라인을 낮춘 셀틱은 LASK의 계속된 공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5분 플로리안 플레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하면서 합산 스코어가 4-4가 됐다. 1차전에서 세 골 차 리드를 안고 원정에 나섰던 셀틱은 결국 연장전까지 끌려갔다.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 LASK는 연장에서도 셀틱을 몰아붙였다. 연장 후반 4분 아데니란이 중거리 슛을 꽂아 넣어 합산 스코어를 5-4로 뒤집었다. 셀틱은 남은 시간 반격에 나섰지만 더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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