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숨 고르기…삼전·SK하닉 강보합

기사 듣기
00:00 / 00:00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입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갑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25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16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한 91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한 실적 수치를 넘어 3분기 가이던스와 수익성 지표,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 계획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가 제시할 미래 가이던스는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및 차세대 D램 공급 물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실적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외에 고객 다변화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함께 본격 출하가 시작된 블랙웰 및 베라 루빈 등 차세대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꼽혔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FCF) 둔화 우려가 제기된 만큼 신제품의 강력한 수요 증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강력한 실적 전망치 제시 여부와 함께 고객사의 AI 칩 구매를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의 구체적인 운용 계획도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할 신규 사업 및 파이낸싱 전략이 AI 투자 지속성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는 엔비디아 공급망 내 입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AI 반도체 투자 회의론을 불식시킬 실적 지표가 확인될 경우 HBM 공급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들로 외국인과 기관의 추가 수급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