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사로잡은 K-뮤지컬 '유앤 잇'...곡성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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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곡성군 뮤지컬 유앤잇 포스터. (곡성군)

전남광주특별시 곡성군이 영국 런던에서 현지 관객을 모으고 있는 창작뮤지컬 '유 앤 잇(You&It)'을 28일 오후 5시 곡성문화레저센터 동악아트홀 무대에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유앤잇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후 고인과 똑 닮은 AI를 마주한다는 파격적 설정을 다룬 SF 감성 2인극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곡성군민을 비롯해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에서 첫발을 뗀 본 작품은 대만과 에든버러를 거쳐 현재 런던 무대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해외 현지 프로덕션과 국내 지방 무대가 같은 시기에 가동되면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확장성과 지역 소비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다는 평가다.

극은 세상을 떠난 아내 미나의 모습과 기억, 습관까지 복제한 'AI 미나'를 맞이한 남편 규진의 내적 갈등을 조명한다.

AI가 사람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는지, 기술로 재현된 기억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는지 등 인간성의 본질을 묻는다.

2019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이처럼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대만 라이선스 계약과 에든버러 진출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올해는 DIMF 20주년 공식 초청작으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영국 런던 킹스 헤드 시어터(King’s Head Theatre)에서 6주간 영문 프로덕션을 선보이고 있다.

런던에서는 현지 배우와 제작진이 재해석한 영어 버전이 상연되고고 있다.

곡성군 무대에서는 제작사 EG Musical Company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관객을 만난다.

동일한 IP가 서로 다른 언어와 연출로 동시대에 소비되는 셈이다.

이번 곡성 무대에는 김범준(규진 역)과 박혜민(미나 역)이 호흡을 맞춘다.

김범준은 상실감과 집착, 혼란과 재도약에 이르는 감정선으로 서사의 중심을 잡는다.

박혜민은 친숙함과 이질감이 교차하는 AI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데이터와 감정의 경계를 탐구한다.

2인극 특성상 두 배우의 정교한 시선 교환과 침묵, 세밀한 감정선이 극 전체를 이끌며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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