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회 연속 출전' 페이커 "더 무게감 있는 대회⋯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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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선수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우, 이상혁, 이민형. (연합뉴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도전을 알렸다. 아시안게임에 3회 연속 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은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2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큐브 컨벤션 센터에서 출정식을 열고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인사말, 출정 보고, 공식 파트너사 소개와 미디어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표팀에는 LoL을 비롯해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등 종목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LoL 대표팀은 탑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정글 ‘캐니언’ 김건부(젠지e스포츠), 미드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와 ‘페이커’ 이상혁(T1), 바텀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T1)으로 구성됐다. 강동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이상혁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다.

이상혁은 “아시안게임에 3회 출전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서 1000명 이상에게 사인을 해줬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상혁은 “1000명까지는 안 된다”고 웃으며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많이 찍기는 했는데 그것도 감사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한 이상혁에게도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아시안게임은 남다른 무게를 갖는다. 그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제가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 다른 어떤 대회도 다 중요하다”면서도 “아시안게임이 조금 다른 것은 게임을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더 많은 부담감도 있는 자리”라며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oL 대표팀은 선수들을 뒷받침할 지원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분석진에는 ‘데프트’ 김혁규, ‘라스칼’ 김광희, ‘신’ 연형모, ‘칸’ 김동하가 합류했다. 훈련 지원은 ‘PS’ 박정운과 ‘익룡’ 김근형이 맡는다.

강 감독은 지원진 구성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쳤고 선수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이 무엇인지 오랜 시간 고민하고 회의를 거쳐 뽑게 됐다”며 “라인별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검증된 분들을 논의를 거쳐 선발했다”고 전했다.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은 남은 기간 종목별 훈련과 준비에 집중해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에 나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최종 파견 후보자.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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