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하락에 당국도 경계감, 1380원대 공방 속 1360~140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상승했다(원화 약세).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이틀연속 3조원대 대량 순매도를 쏟아낸데다, 장중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1380원을 하향돌파하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시도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0.27%) 오른 1386.1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13일(+3.7원, +0.26%) 이후 첫 오름세다.

장중에는 1378.9원까지 떨어져 이틀연속 1380원 아래 안착을 시도했다. 장중 고점은 1386.2원이었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9/1383.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8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장초반 하락했다. 반면, 어제부터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강하다. 또 장중 글로벌 달러도 강세 흐름이었다. 이에 따라 오후들어 고점을 높이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 레벨에서 원·달러가 더 내려갈 룸은 있어 보인다. 다만 당국도 최근 급격한 하락세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것 같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젠) 원화가 많은 것 같다”며 “1380원을 주 레벨로 공방이 이어질 것 같다. 당분간 1360원과 1400원 사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5엔(0.16%) 오른 159.33엔을, 유로·달러는 0.0006달러(0.05%) 내린 1.165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1위안(0.0%) 상승한 6.7226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도 0.11포인트 상승한 99.081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5.78포인트(0.68%) 상승한 6742.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8205억65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틀연속 3조원 넘는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며, 지난달 28일(-4조5260억5200만원) 이래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