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개 팀 참여…AI 에이전트 활용 공격·방어 경연으로 무인체계 보안 기술 검증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국내 처음으로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방산 사이버 보안 해커톤을 개최했다. AI 에이전트가 가상 사이버 전장에서 공격과 방어를 자율 수행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진행하며 방산 AI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LIG D&A는 ‘에이전틱 AI 공방 해커톤 대회(DAH·Defense AI Cyber Security Hackathon)’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6월부터 진행한 예선에는 총 276개 팀이 참여했다.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은 ‘Aegis Protocol’ 팀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필승 Yes I Can’ 팀, 우수상은 ‘사이버인민군’ 팀, 장려상은 ‘에이아이 깎던 육군’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에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LIG D&A 입사 지원 시 채용 전형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실제 방위산업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도화된 위협을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공방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격·방어 동시 경연은 국내 방위산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형식이다.
대회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 사이버 전장에서 진행됐다. 실제 국방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협을 반영한 4종의 실전형 국방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참가팀은 실제 환경과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해 공격과 방어를 수행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일본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GMO CYBER SECURITY by IERAE(이에라에)가 드론 해킹 시연도 선보였다.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무인체계가 직면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실제 장비를 통해 시연하며 무인체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DAH’ 해커톤은 방산 AI의 새로운 전장을 연 시도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AI 인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기술 성장의 장이었다”며 “대회를 통해 축적한 공방 데이터와 확인된 인재풀을 무인체계 보안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하고 방산 및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