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야구계에 따르면 두 학생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광주제일고전에서 불거졌다. 당시 배재고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가 나왔고, 5ㆍ18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배재고 선수단은 이후 광주를 찾아 광주제일고 선수단에 직접 사과하고 국립5ㆍ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광주제일고 측의 선처 요청과 학생 선수들의 장래 등을 고려해 배재고의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학생 2명은 봉황대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배재고는 논란 이후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두 학생에게 중징계를 내렸으며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권오영 감독 역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재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1회전에서 인천고에 5-8로 패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결국 봉황대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두 학생은 대회가 끝난 뒤 학교 측에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