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역사교육지원연구센터’ 문 열어…전국 학교 역사교육 거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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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교 32억7000만원 투입…수업·평가 자료 개발부터 역사체험·교사 연수까지
교육부·교육청·학교·학계 연계…“역사교육 성과 현장 확산”

▲서울대 관악캠퍼스 입구. (연합뉴스)

전국 학교 역사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이 서울대학교에 문을 연다. 역사 탐구 중심의 수업·평가 자료 개발부터 학생 체험 프로그램, 교사 연수까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역사교육 사업을 전국 단위로 추진한다.

교육부와 서울대는 25일 서울대에서 ‘서울대학교 역사교육지원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에 설치돼 전국 단위 학교 역사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지원 거점으로 본격 운영된다.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은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6년 학교 역사교육 활성화 특별교부금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32억7000만원이다. 충남교육청이 주관한 위탁 공모 절차를 거쳐 서울대 역사교육지원연구센터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그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 현장, 역사 관련 단체·기관이 각각 추진해 온 역사교육 사업과 활동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역사교육학계의 전문성이 학교 현장의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계와 현장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도 수행한다.

역할은 기관별로 나뉜다. 교육부는 학교 역사교육 사업의 예산 확보·교부와 사업 총괄을 맡는다. 센터는 전국 단위 역사교육 사업을 기획·실행하고 학교 현장과 학계, 교육청,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시도교육청은 역사 체험 등 지역 단위 사업을 기획·실행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센터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추진한다. 역사 탐구 중심 수업·평가 사례집 등 지원자료를 개발하고 역사교육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초·중·고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역사 체험·탐구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

교사의 역사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역사 선도교사단과 교사 학습공동체를 지원하고 권역별 연수 체계를 구축한다. 역사 유관기관·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학술대회와 홍보 등을 통해 학교 역사교육 지원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우수한 역사 교수·학습 사례와 사업 성과를 학교 현장에 공유·확산한다.

센터는 ‘연구에 기반한 계획·실행·성찰 및 환류를 바탕으로 민주시민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사교육 생태계 확립’을 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역사 탐구 중심 수업환경 조성·지원 △학교급별 맞춤형 역사 체험·탐구 활성화 △현장 맞춤형 역사교사 역량 제고 △역사교육 기반 마련을 4대 핵심 성과 목표로 추진한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학교 역사교육은 현장의 다양한 실천과 학계의 전문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학교 역사교육의 다양한 성과가 현장에 확산되고 학생들의 배움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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