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수(지로나)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에 근접한 가운데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약 1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TEAMtalk)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 영입을 위해 지로나와 1000만유로(약 860만파운드ㆍ약 161억원)에 합의했으며, 이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매체는 스페인 소식통을 인용해 레인저스가 김민수의 바이아웃(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소속 구단이 이적을 허용해야 하는 조항) 금액을 전액 지불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관련 서류 작업 등 최종 절차만 남았으며 김민수는 조만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수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구단 역대 최고액 영입은 2000년 첼시에서 토레 안드레 플로를 데려오며 지불한 1200만파운드(약 225억원)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왼쪽 측면을 주로 소화하면서 오른쪽 윙어와 중앙 공격형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지로나를 떠나 FC안도라에서 임대로 뛰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2(2부리그)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토크는 김민수의 직선적인 돌파와 스피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젊은 재능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했다.
지로나는 당초 김민수를 새 시즌 1군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구단은 앞서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김민수가 정식으로 1군에 합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레인저스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팀토크는 지로나가 김민수를 올 시즌 주요 자원으로 활용하길 원했지만 조항에 명시된 금액이 충족되면서 이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김민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인저스의 12번째 영입 선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