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HMM에 대해 지정학적 병목현상 장기화에 따른 해상운임 강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동량 확대에 따라 항만·화물비가 증가했고, 유가 상승분이 약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되면서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았다"며 "다만 3분기 운임의 이월 반영과 미주 노선 성수기 수요를 감안하면 2분기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MM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2분기 관세 회피성 조기 선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음에도 미주는 연말 쇼핑 및 개학 시즌을 앞둔 소비재 물동량이 유지되며 8월까지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면서도 "유럽은 상반기 조기 선적 물량이 이미 반영된 영향으로 운임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HMM의 2분기 평균 운임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미주 노선의 상대적 부진과 서비스 믹스 변화 때문"이라며 "이는 단순 시장점유율 하락이라기보다는 얼라이언스 운영, 임시 결항(블랭크 세일링), 항차 조정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컨테이너선 업계는 신조선 인도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구조 속에서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 디스카운트를 받았다"며 "하지만 중동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 병목은 2026년까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컨테이너 선사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