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추종 vs 월말 매도 물량 소화⋯"전일 대비 소폭 상승"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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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78~1390원 전망

▲원·달러 환율이 약 11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내려서며 1300원대로 복귀한 1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원 내린 1397.7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5일 원·달러환율이 강달러 추종 속 소폭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강달러 추종과 외국인 순매도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월말 네고 물량에 막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78~139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결렬은 미국의 통상 압박 기조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러한 관세 프리미엄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고 달러 강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유입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밤 뉴욕증시가 AI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라면서 "그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가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할 여지가 있고 최근 환율 급락 이후 나타나는 속도조절 심리와 맞물려 현재 레벨을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달러 실수요 매수세도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등 달러 매도 증가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원화 환전 규모가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법인세 중간예납 납부 시한과도 맞물려 있어 세금 재원 마련을 위한 계절적 공급 물량도 가세할 전망"이라며 "최근 수출 호조에 따라 역내 달러 공급이 구조적으로 늘어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환율 하락 심리는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당국의 엔화 개입 경계감도 다시 부각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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