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LS전선 美 해저케이블 공장에 3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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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LS전선이 추진 중인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사업에 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입해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해당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연간 500㎞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HVDC 해저케이블은 육지와 섬 또는 국가 간 대용량 전력을 먼 거리까지 최소한의 손실로 전달하기 위해 바다 밑에 설치하는 고압직류 송전선으로, 생산된 케이블은 북미 현지와 유럽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글로벌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상풍력이 탄소중립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HVDC 해저케이블 수요도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통해 LS전선이 북미 전선 공급망 선점과 유럽시장 개척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관련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HVDC 해저케이블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의 핵심 요소인 만큼, 올해 초에 도입한 'AI 대전환 특별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우대로 국내 전선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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