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은 정책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인 만큼,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박혜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을 중심으로 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현장에 대폭 활용하며 책임 있는 AI·데이터 행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현장 공무원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AI 분석 도우미'를 자체 개발해 행정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AI 분석 도우미'는 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데이터분석팀이 올해 2월 개발한 시스템이다.
사전 검증된 기초 데이터에 축제·행사용 맞춤형 명령어(프롬프트)를 단계별로 실행한다.
또 AI가 유동인구·카드소비매출 등 지표를 다각도 분석하고, 보고서 초안까지 자동 작성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분석팀 공무원이 도맡던 축제·행사 분석을 담당 부서 공무원 누구나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실제 특별시의 데이터 분석과제 수행 실적은 2023년 9건에서 2024년 16건, 2025년 21건, 올해 27건으로 최근 3년 사이 3배 급증했다.
여기에다 정책에 반영된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 시민의 타 공항 이용실태 분석' 결과는 국토교통부 간담회 등에서 '광주~인천 직항노선' 신설 필요성을 입증하는 기초자료로 쓰였다.
또한 '돌봄정책 이용현황 분석'을 기초로 동별 중점관리군과 의무방문대상을 도출한 사례는 호남데이터청의 '2025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빅데이터 분석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1인가구 분석결과는 옛 광주지역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과 '1인가구 솔로투게더 사업'의 기초자료로 쓰였다.
특별시는 올해 전남광주 27개 시·구·군 전역의 소득·대출·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취약 직업군·지역을 발굴하는 금융실태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산책 집중지역과 숨은 관광명소 등을 분석해 반려견 놀이터 입지 선정이나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혜미 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은 정책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