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파워팩' 美 아모지, 3000억 규모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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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 '아모지(Amogy)'가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아모지는 최근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딩 라운드를 열고 본격적인 법률 실사 절차에 돌입했다. 투자 절차는 이르면 올가을에서 늦어도 연내 최종 마무리(딜 클로징)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와 국내 기관들의 공동 참여 형태로 구성된다. 전체 목표 조달액 중 약 500억~600억원 규모가 국내 기관들에 배정됐다. 나머지는 해외 글로벌 빅테크 및 투자사가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와 아마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 기존 투자사들의 후속(팔로우온) 투자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인 우성훈 대표를 포함, MIT 동문 한국인들이 2020년 미국에서 설립했다. 암모니아를 크래킹(분해)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연료전지와 결합해 전력을 생산하는 '암모니아 파워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는 극저온 액화가 필요해 대량 운송이 까다로운 반면, 암모니아는 상대적으로 액화와 보관이 쉬워 해운·대형 상용차 등 중공업 탈탄소화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아모지는 이미 누적 3000억~4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글로벌 메이저 투자사외에도 SK이노베이션, 삼성중공업, SV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벤처캐피털(VC)들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려 놓았다.

IB 업계에서는 아모지가 이번 대규모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직전 라운드(약 8000억~1조원)를 훌쩍 뛰어넘어 기업가치 수조원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아모지는 글로벌 선박 및 상용차 시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거치며 독보적인 암모니아 전력 변환 기술을 입증해 왔다"며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규모 펀딩 이후 향후 미국 나스닥 등 글로벌 증시 상장(IPO) 작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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