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배드민턴의 전설 라지프 시덱이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를 상대하는 자국 남자복식 조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하며 승부 해법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8강전을 앞두고 라지프가 세계랭킹 6위 고세페이-누르 이주딘 조에게 서승재-김원호 조 공략법을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고세페이-이주딘 조는 이날 서승재-김원호 조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말레이시아 조가 승리하면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확보한다.
라지프가 승부의 핵심으로 꼽은 것은 끊임없는 공격 압박이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랠리를 길게 끌고 가는 데 강점이 있는 만큼,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공격의 강도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라지프는 “서승재-김원호 조는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계속 공격적인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 조와의 8강전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여전히 승리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승재-김원호 조의 공격력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든다”며 고세페이-이주딘 조가 이변을 만들어내려면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 조가 근소하게 앞선다. 두 조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맞붙어 서승재-김원호 조가 3승 2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 가지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