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탈(VC) SBI인베스트먼트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만313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약 11억800만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27일이다.
이번 소각으로 SBI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모두 소멸한다. 회사는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BI인베스트먼트의 결손금은 지난해 말 172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96억원으로 감소했다.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누적 결손금이 줄고 있는 만큼, 향후 주주친화 정책이 가능한 재무적 기반도 점차 마련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기반으로 한 관리보수 수익과 투자자산 회수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알지노믹스와 엔비알모션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회수 성과를 거뒀고, 하반기에는 니어스랩 및 충남 소재 기업인 영광YKMC(영광와이케이엠씨) 등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전량 소각 결정은 회사가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투자 경쟁력과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