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발 상승 압력·실수요 매수세⋯"1390원 안팎서 등락"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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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원·달러환율 장중 범위 1386~1400원 전망

▲원·달러 환율이 약 11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내려서며 1300원대로 복귀한 1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원 내린 1397.7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1일 원·달러환율이 전일 대비 소폭 오른 139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강달러와 실수요 매수에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수출업체 네고와 엔화 개입 경계에 상단이 제한되며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86~140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재차 상승으로 돌아섰다"면서 "미 재무부의 바이백 처방이 하루 만에 무력화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유사한 정책이 나올 때마다 금리와 달러의 일시적 반응과 재반전이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흐름을 쫓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이 미국 증시 부진을 야기한 만큼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 낙폭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도 상승압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봤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엔화 실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한 원화 환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최근 일부 반도체 기업이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예꼬하면서 관련 환전 물량까지 새로운 네고 경로로 가세할 조짐을 보이는 중"이라며 "여기에 엔화 환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일본 당국이 재차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엔화와 원화 간 동반 강세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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