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5월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20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2027년 임단협을 공동교섭단이 아닌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른 단일 교섭 체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를 토대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력 유출에 취약한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처우 개선을 요구안에 담을 방침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 대해서도 사업부별 경영 실적과 무관하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구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현재 조합원 규모를 기준으로 내년 교섭대표노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섭대표노조로 선정되면 다른 노조의 요구안도 서면으로 취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노조가 참여한 공동교섭단을 통해 임단협을 진행했다. 그러나 교섭 과정에서 일부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이탈했고 임금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노조 간 갈등이 이어졌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지난 19일 열린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회사가 사업부문별 재원 분리 방침과 부문 간 경영 실적·근로조건 차이를 공식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초기업노조는 “단일 교섭 체계로 노조의 요구안을 충실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노조는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