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향할수록 더 덥다…전국 곳곳 최대 60㎜ 소나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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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매장에 가을 옷이 진열돼 있다. (이투데이DB)

이번 주 후반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주말로 갈수록 폭염이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20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당분간 한반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체감온도가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20일 저녁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에 머물며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21일에는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해 새벽부터 수증기 유입으로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강한 일사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2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지방까지 본격 확장하면서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물러나고, 이후에는 비보다 더위가 날씨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주말로 갈수록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60㎜ 수준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크다. 공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넓게 덮은 상황에서 상층으로 일시적인 기압골이 통과해 상하층 간 기온 차가 벌어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다"며 "인접한 지역 간에도 강수 차가 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좁은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공 예보분석관은 "8월 초순처럼 상층 제트기류가 북상해 나타났던 극심한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높은 무더위와 일부 지역 열대야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날씨는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북쪽 기압골의 이동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시점 기준으로 태풍의 발달 경로를 예단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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