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형 야간경제' 청사진…5년 뒤 야간소비 5조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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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개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5년 뒤 야간 소비 5조원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한 '서울형 야간경제' 청사진을 내놨다. 오세훈 시장은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0일 오 시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발표했다. 5년 뒤 연간 야간소비 5조원 추가 창출과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소상공인 야간매출 비중 5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서울형 야간경제는 단순 심야 소비를 넘어 시민에게는 건강·문화·여가를 누리는 저녁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소상공인에게는 늘어난 방문과 체류가 매출로 이어지는 기회를 만드는 종합 도시전략이다.

먼저 시민의 삶을 위해 체육시설 269곳을 최대 자정까지 운영하고, 시립 박물관·미술관 8곳은 다음 달부터 주 5일, 밤 9시까지 개방을 확대한다. 수변공간 '서울 물빛나루'는 현재 19곳에서 2030년까지 40곳으로 늘린다.

DDP·남산·광화문·한강은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DDP는 다음 달부터 'DDP 365 라이트'를 시범운영하고, 남산은 캠프닉과 반딧불 정원으로 힐링명소를 만든다. 한강은 드론라이트쇼와 빛섬축제를 확대하고, 2027년 잠원~동호대교 구간에 야간 경관을 새로 조성한다. 지역 먹거리를 살린 '서울 달빛야장'은 올해 5곳에서 2028년 25곳으로 늘린다.

또 서울의 산과 사찰, 스포츠와 축제도 야간 콘텐츠와 결합해 선보이며 지역 먹거리와 골목상권을 야간 콘텐츠로 만드는 ‘서울 달빛야장’은 올해 5곳에서 시작해 2028년 25곳으로 확대한다.

안전과 이동 인프라도 강화한다. 10월부터 홍대·광화문·DDP 등 야간명소를 잇는 심야 '반딧불이버스'를 운행하고, AI 기반 인파 감지 CCTV와 거점별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순찰 인력 '서울보안관'도 도입한다.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청결기동대 150명을 투입한다.

야간경제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한 제도 기반도 마련한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야간경제 활성화 기본조례'를 만들고, 다음 달부터는 '서울야간경제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제 상생특구'도 추진하며 흩어진 야간 콘텐츠는 '서울 나이트 맵'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오 시장은 "서울형 야간경제는 단순히 늦게까지 소비하고 즐기자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이 퇴근 후에도 운동하고 문화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의 시간을 시민의 삶에 맞추는 정책"이라며 "시민의 삶과 도시의 경쟁력이 함께 커지는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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