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점 악용성 판별로 실질 위협 선별…‘휴먼 인 더 루프’ 통제 적용

티사이언티픽이 소프트웨어 부품명세서(SBOM) 기반의 공급망 보안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고, 보안 특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접목해 취약점 분석 및 대응 자동화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티사이언티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시스템 ‘스코프(SCOPE)’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 오픈소스 및 외부 라이브러리 활용이 증가하면서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정 구성요소의 취약점이 전체 연계 시스템의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티사이언티픽은 자사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와 제품군에 스코프를 선제 적용해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위험을 조기 식별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축 중인 스코프는 제품·서비스별 SBOM을 생성하고 공인 취약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취약점 악용 가능성 정보(VEX)를 연동해 특정 결함이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판별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한 핵심 위험을 선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여기에 보안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탑재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SBOM 분석, 영향 평가, 위험 우선순위 산정, 대응 방안 추천 등을 담당하는 개별 AI 에이전트 간 협업 모델을 구현한다. 아울러 AI가 시스템을 임의 수정하지 않고 최종 대응 결정을 보안 담당자가 내리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적용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
티사이언티픽은 올해 말까지 자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스코프의 실효성 검증을 마친 뒤, 향후 공공기관 및 금융권,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승재 티사이언티픽 대표는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질수록 구성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인 보안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코프와 보안 특화 에이전틱 AI를 결합해 취약점 발견부터 위험 분석, 대응까지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AI 기반 공급망 보안체계를 구현하고,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