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연소’ 케이시 유진 페어, 페예노르트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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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유진 페어. (출처=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19)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유럽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18일(현지시간) 페예노르트는 에인절 시티 FC(미국)에서 페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중반까지다.

페어는 구단을 통해 “페예노르트에서 축구 경력을 이어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구단에 대해 이미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피지컬과 왕성한 움직임, 득점력을 꼽았다. 페어는 “나는 피지컬이 강하고 많이 움직이며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해 핑리 스쿨(Pingry School)과 PDA 워런 타운십(PDA Warren Township)을 거쳐 2024년 에인절 시티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르고르덴 IF(스웨덴)로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페어가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23 FIFA 호주ㆍ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었다. 그해 한국 여자 A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33분 최유리 대신 교체 투입돼 월드컵 본선에 데뷔했다.

2007년 6월 29일생인 페어는 당시 16세 26일이었다. 이 출전으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에서 이페아니 치에진이 세운 16세 34일의 종전 여자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자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인 노먼 화이트사이드의 17세 40일보다도 어린 나이로, 남녀를 통틀어 FIFA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페어는 178㎝의 신장을 갖춘 공격수로,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콜린 벨 감독으로부터 피지컬과 양발 활용 능력, 마무리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콜롬비아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7분을 뛰며 월드컵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또 페어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혼혈 선수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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