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우디 전력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이다.
수은은 사우디 전력공사에 총 1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사우디 전력공사가 향후 발주하는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중동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통합 수주지원과 선금융 지원, 중동 인프라 전략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현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자금은 사우디 전력공사가 국내 기업에 사업을 발주하고 관련 대금을 지급하는 데 활용된다.
수은은 이번 지원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 상당 부분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공급하는 만큼 사우디 전력공사의 발주 확대가 이들 기업의 동반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은은 사우디 전력공사 구매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해 국내 기자재 업체와 만나는 ‘벤더페어(Vendor Fair)’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 기업의 중동 건설·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